~가끔은 무난한 시날도 가고 싶어~ COC 시나리오 추천편 모음

안녕하세요. 본격 ✨무난한 타이만 COC 1:1 팬 시나리오 추천✨ 입니다. 

좁디좁은 티알피지 세상에 누군가는 저와 같은 시나리오를 찾고 있지 않을까 하여 목록으로 추려봤습니다. 마침 얼마전 무난하게 몰 시나리오가 없으니 좀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구요. 

 

우선 저는 COC 룰 시나리오 중심으로만 몇 년 플레이 해왔습니다. 문제는 동일 페어들, 동일한 타이만 메이트들과 여러 시나리오들을 다니다보니 어느 순간 무난한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절실히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kpc가 계속 죽거나 희생하는 시나리오만 주면 미안하잖아요... 진부해지기도 하고....)

또 아직 관계가 엄청나게 깊지 않은 페어들도 문제였습니다. 오리지날 관계도 미적지근한데 다짜고짜 AU 짭시다... 아니면 이제 세계가 멸망할 겁니다, 절절하게 눈앞의 상대와 kiss 하세요... 하기에는 페어 관계가! 관계가 아직 그렇게 깊지 않아! 깊어질 시나리오가 필요해!.....라는 필요성을 느껴, 이 포스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맥락인지 아시겠나요?

 

여기서 잠깐! 먼저 정의해두자면 이 포스팅에서 지칭하는 무난한 시나리오란, 아래 같은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1) KPC와 PC가 어떻게든 베스트 엔딩을 볼 경우. 둘 모두 생존하여 다른 이야기로 나아갈 가능성이 보장된다. 세계를 희생시키거나 PC에게 거대한 비밀을 숨긴 의뭉스러운 KPC... 같은 진상은 없다. 두 사람 모두 어떤 COC적 '사건'과 불행히 맞닥뜨리고 함께 헤쳐나가는 느낌으로 이어진다. (ex 닥터 후, 셜록같이 사건 해결 에피소드 형식) 운 좋게도 엔딩에서 살아남는다면, 이 페어의 관계는 전보다 돈독해질 것이다.(아마도요.)

2) 관계를 시나리오를 위해 재정립하거나, AU를 짜거나, 초면 상정해야 하는 노력 없이, 기존 페어가 가진 설정과 세계관만으로 가볍게 갈 수 있다.(주로 현대물 기반. 물론 개변은 자유겠죠.)

3) KPC나 PC 중 한쪽을 잃은 뒤에 그 죽음이나 상실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즉,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극적인 사건이 도입 전에 벌어졌음을 상정하지 않는다. 일상에서부터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둔다. 

4) 꿈이나 환상, 메타적인 요소가 크게 개입되지 않는다. 시나리오의 전개는 어디까지나 두 사람이 직접 경험하는 실제 상황들에 중점을 둔다. 

 

물론 한쪽이 죽는다거나! 세계가 멸망하거나! AU를 적극 권장하거나! 하는 시나리오도 사랑합니다. 그러나 세션 다닐 때마다 캐릭터들이 매번 죽어버리면 좀 곤란하고... 매번 엔딩에서 세계를 선택할지 사랑스러운 kpc를 선택할지 고뇌하는 중대한 선택을 할 수는 없잖아요.

특히 한 페어로 여러 시나리오를 다니다보면... 정말이지 심심할 때 바로 갈 수 있는 '관계자유도높고지구는멸망하지않으며kpc가멀쩡히살아있고엔딩뒤에도일상으로즉시복귀가능한, 무난한' 시나리오가 중요해지는 시점이 반드시 온답니다.

 

그러니 이 포스팅에서 추천할 시나리오들은 다음같은 분들-혹은 페어들에게 어울리겠습니다. 

• COC 시나리오를 여럿 타파해보니 매너리즘이 왔다. 절절한 소관타? 조금 지겹다.
• 갈 페어는 있는데 아직까지 관계가 서먹해서.... 둘을 강제로 고난에 밀어넣고 싶다. 엔딩 뒤 페어의 관계성이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 기존의 관계성을 그대로 갖고 플레이하거나, 다른 시나리오에서 후일담으로 이어가고 싶다.
• 엔딩에서 캐릭터가 극단적인 결과를 얻기보다 하하호호(?과연?)일상복귀하는 시나리오가 보고 싶다.
• 상대 메이트분이 아직까지 냅다 찐한 과몰입을 하기에는 플레이 경험이 적다. 하지만 어디든 담궈주고 싶다.

 

여담이 길었습니다. 장르(코미디, 고어, 개그 등)불문, 위 기준들을 일정 부분 이상 만족할 경우 추천했습니다. 또한 둘다 살아남는 베스트 엔딩이 존재하는 시나리오 위주로 적었지만 그 엔딩에 도달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각 탁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고, KP가 성심껏 살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COC장르는 꽤나 악의적입니다. 캐릭터 생존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또, 무난하다고 해서 트리거가 없다는 말도 아닙니다. 반드시 각 시나리오 트리거 표시를 직접 확인해주세요. 일상여행 힐링 시나리오도 넣긴 했지만... 어쨌든. 조심하세요. 

혹시라도 추가하면 좋을 시나리오들을 아시거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추가하겠습니다.

그러면 모두 즐거운 TRPG 되세요~!😊

 

: 편의를 위해 호러 - 개그 - 일상힐링 - R19 장르 순서로 적습니다. 어느 쪽에 가까운지는 임의판단했을 뿐 100% 맞는 분류는 아닙니다. 

: 일부 닫힌 시나리오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시날집 구하시거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 적당한 것을 발견하면 수시로 추가합니다.(최근 갱신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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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시리어스, 스릴러, 괴기 : 이 맛이 아니면 왜 COC를 해?!

- 바다의 혀 w.서라

바다 여행을 같이 가줄 사이. 

[CoC 시나리오]바다의 혀 : 포스타입 포스트

 

- 창백한 체온 w.수연, 청서

바닷가 호텔에 방문할 사이. 연인, 혹은 그에 준하는 관계 추천. 수위 요소가 있으나, KP나 PL의 나이에 맞춰 유동적 개변 가능.

창백한 체온 : 포스타입 포스트

 

- B급 호텔 피카레스크 w.종교

싸워서 어색해진 연인 혹은 소관 상정. 

[CoC 7th/타이만] B급 호텔 피카레스크 : 포스타입 포스트

 

- 삿포로가 당신을 부를 때 w. 수연, 청서

함께 삿포로 료칸에 여행을 갈만한 관계. 소관 추천. 

삿포로가 당신을 부를 때 : 포스타입 포스트

 

- CLOACA w.단락

유료 시나리오집 수록. 함께 호텔에 가서 하루 묵을 수 있는 사이. 공포스러운 분위기. 서로에게 진실되지 못해 거짓이 많은 관계, 적극 추천합니다(경험담: 일단 시나리오가 끝나고 나면 절대 못 사귈 애들이 사귈 수도 있고 절대 안 헤어지던 애들이 이별할 수도 있습니다.)

DriveThruRPG

 

- 데카르트의 악마 w.단락

유료 시나리오집 수록. 동거관 상정. 짧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DriveThruRPG

 

- 베이비 시터 w.단락

유료 시나리오집 수록. 사라지면 찾으러 갈 수는 있는 관계. 짧고 괴기.

DriveThruRPG

 

- P.S. Good Luck w.쩨스케

같이 드라이빙 하며 평온한 가을 휴가를 가줄만한 사이. KP가 진행 내내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많고, 플레이어도 어느 정도 적극 선언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체 룰 존재. 맵이 넓은 편. 

[CoC] P.S Good Luck : 포스타입 포스트

 

- 완벽한 옥수수와 가죽 벗긴 짐승 w.DR.K

같이 미국 옥수수밭을 지나갈 수 있는 사이. 괴기스러운 묘사 있음. 

완벽한 옥수수와 가죽 벗긴 짐승 : 포스타입 포스트

 

- 바다는 바닥에서만 보인다. w.DR.K

초면이어도 가능. 거주지가 있는 KPC 추천. 물, 바다와 연관이 깊은 페어 추천. 스산한 분위기.

바다는 바닥에서만 보인다. : 포스타입 포스트

 

- 호텔 달리아: Room 413 w.팀 조디악, 토성

배포 종료. PDF 판매 계획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같은 호텔에 묵을 수 있는 사이.

COC 시나리오, 호텔 달리아: Room 413 (PDF판매 계획중/배포종료) : 포스타입 포스트

 

- 생쥐가 당신을 경외합니다. w.세노프

짧은 볼륨. 괴기한 분위기. 그리고 갑작스러운 생쥐 한 마리. 

생쥐가 당신을 경외합니다. : 포스타입 포스트

 

- Lie, Lie, Lilac! w.IDEA

KP가 이해하기 복잡하지만 이해하고 나면 심플한 진상. 괴이하고 매력적인 분위기. 함께 전시에 갈 만한 사이 추천. 서로 오래 잘 알고 지낸 페어일수록 재밌을 것 같습니다.

Lie, Lie, Lilac! : 포스타입 포스트

 

- 피냐타와 껍데기 임금님 w.김대리

고어 주의. 현대 상정 탐사자들이지만 시나리오 배경은 중세 판타지입니다. 

피냐타와 껍데기 임금님 : 포스타입 포스트

 

- 기찻길 옆에 나는 놓였지 어젯밤 네가 잠든 곳을 궁금해 하며 w.팀 네이키드썬컴퍼니

같이 여행을 갈 수 있지만 소통이 잘 안 되는 사이, 연인 추천. 빛바랜 옛날 분위기. 1990년대 미국 배경. 

[COC] 기찻길에 나는 놓였지 어젯밤 네가 잠든 곳을 궁금해하며 | Notion

 

- Fishing Eyes w.캉캉

함께 낚시에 가줄만한 사이. 난데없이 서로 눈알을 교환하게 됩니다.

Fishing Eyes : 포스타입 포스트

 

- 센터피드 클랩 w.너

같이 버스 타고 가다가 내려줄 수 있는 사이. 벌레 묘사 주의. 

센티피드 클랩 : 포스타입 포스트

 

- 붉은 날 w.베리미

갑작스럽게 죽일 사람이 있다고 하면 일단...같이 가주는 사이.

[CoC] 붉은 날 : 포스타입 포스트

 

- 해저터널 w.현유

아쿠아리움에서 마주쳐도 이상하지 않은 사이. 

[CoC] 해저터널 : 포스타입 포스트

 

- 요리가 귀찮은 탐사자를 위한 간단기계무한복제증식 스팸마요덮밥  w.닌

같이 스팸 마요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사이. 

CoC 시나리오: 요리가 귀찮은 탐사자를 위한 간단기계무한복제증식 스팸마요덮밥 : 포스타입 포

 

- 벨벳 고스트 w.체리

잔잔하지만 마냥 힐링 여행은 아니기 때문에... 예술가의 인터뷰에 응해서 드라이브 가줄 사이. 

[CoC] 벨벳 고스트 : 포스타입 포스트

 

- 키스할래? w.에스테르

아무도 로스트 하지 않는 짧은 시나리오. 정말로 키스를 위한...

키스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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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우당탕탕, 액션 : 시끄럽고 요란스러운 개그가 딱!

- 바이크를 탄 줄리엣 w.버츄얼 아기고양이

B급 로맨틱 코미디. 후레, 속물적인 KPC 추천.

CoC 7th 〈바이크를 탄 줄리엣〉 : 포스타입 포스트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w.청서

도박에 관심이 많은 KPC 추천. 암만 골때려도 쟤를 걍 버리고 가지는 않을 관계.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 포스타입 포스트

 

- 얘들아 그냥 물어보는 건데 다정다감한 노부부가 오순도순 살고 있는 시골 농가에 탐사자들이 오게 된 그날 밤 갑작스레 벌어지는 B급 좀비물은 객관적으로 재미가 있어 보이니? w. 밤나비

누군가 집에 초대한다면, 함께 가줄만한 사이. 전투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적극 추천.

얘들아 그냥 물어보는 건데 다정다감한 노부부가 오순도순 살고 있는 시골 농가에 탐사자들이

 

- Cheers!!! w.캉캉

술 마시는 KPC. KPC가 진상을 피워도 부르면 일단 가주는 PC에게 추천. 자유도가 높고 발랄한 샌드박스식 구성.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등 기념일 근처에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이유가 있음.)

CHEERS!!! : 포스타입 포스트

 

- 페이백 다이아몬드 w.수연

함께 다이아몬드 경매를 구경 갈 사이. 관계는 타지 않는데, 혐관이면 약간 곤란할지도...?

Payback Diamond : 포스타입 포스트

 

- 하노이 미식 기행 w.캉캉

함께 하노이 미식 기행을 가줄만한 사이.

하노이미식기행🥢 : 포스타입 포스트

 

- 중화요리 레스토랑 美味 w.청서

하단 시나리오집 수록. 함께 레스토랑에 식사하러 갈만한 사이. 

별 세 개짜리 레스토랑

 

- 방콕 호텔 바캉스 w.캉캉

19금 로맨스 코미디인 척 하는 스릴러물. 동남아시아에 같이 갈만한 사이(연인까지는 아닌 쪽이 더 재밌을지도?).

방콕호텔바캉스 : 포스타입 포스트

 

- 나의 바니 워리어! w.W rang

적극적인 플레이어에게 추천. 시나리오 자체룰 존재(키퍼와 플레이어 쪽의 세션 경험이 적으면 좀 헤맬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친절한 KP분이 계시면 얼마든지 OK!) 기믹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추천.  

[CoC 7th] 나의 바니 워리어! : 포스타입 포스트

 

- London Bridge is Raining Down w.E.K.A

여행 겸 함께 런던에 가줄만한 사이. B급호러액션로맨틱코미디. 

[COC] LONDON BRIDGE IS RAINING DOWN!

 

- Invisible w.녹차마스

KPC가 뭔가를 키우긴 해야 합니다(옆집이나 친척집 동물이어도 가능할듯?). 강아지라면 베스트. 할로윈 시즌 대도시 배경. 어쨌거나 같이 반려동물 산책을 시킬 수 있는 사이 상정.

[CoC 시나리오] INVISIBLE 인비저블 (보이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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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힐링, 여행 : 긴장에 지쳐 포카포카 일상이 필요하신 분들께!

- 엠바카데로에서 낭만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w.헤르츠

몇 박 미국 여행 패키지를 함께 떠날 수 있는 사이. 같은 차를 타고 달릴 준비가 되었나요? 

엠바카데로에서 낭만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 자! 떠나자, 바다로! w. 나날이

함께 드라이브를 바다로 가줄 수 있는 사이. 이성 회복.

자, 떠나자! 바다로! : 포스타입 포스트

 

- 함께, 멀리서 불꽃축제 w.람가

마냥 힐링은 아니지만, 옥상에서 데이트 분위기를 내기 좋습니다.

함께, 멀리서 불꽃축제 : 포스타입 포스트

 

- 여름과 바다와 크림소다 w. ＠meno_kusuri 

함께 여름 바다로 여행을 가서 자고 올 수 있는 사이. 이성 회복.

[COC 시나리오 번역] 여름과 바다와 크림소다

 

- 견딜 수 없이 눈부신 춤을! w.페로

함께 춤을 추면 기쁜 사이 추천. 낭만적이며 짧고 가벼운 시나리오.

[COC] 견딜 수 없이 눈부신 춤을! : 포스타입 포스트

 

- 당신이 있기에 특별한 날은 w.고요

잔잔한 평온 일상 시나리오. KPC가 탐사자의 생일을 축하해줍니다. 

[COC 시나리오] 당신이 있기에 특별한 날은 : 포스타입 포스트

 

- Kissing under the mistletoe! w.탐배

크리스마스 시즌에 적극 추천. 로맨틱하게 키스가 가능한 관계라면, 누구든.

Kissing under the mistletoe! : 포스타입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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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9 : 일상에 여러모로 화끈한 환기가 필요할 때! 성인 인증 필요.

 

- 너를 묶고 가버린다면 w.팀33

PC의 정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KPC 추천.

너를 묶고 가버린다면 : 포스타입 포스트

 

- 우리... 친구지? w.kiki

B급 성인가 시나리오. 절대 같이 자지 않을 친구들 추천.

[CoC] 우리... 친구지? : 포스타입 포스트

 

- 네? 섹스요? 여기서요? w.리틀언데드

쿠소 소재 있음. 신화생물 등 여러 .....한 요소 등장. 

네? 섹스요? 여기서요? : 포스타입 포스트

 

- 메가 밀크 프레셔 w.양념

쿠소에로 착유 시나리오...인데 마냥 에로만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COC스러움.

[1:1] 메가 밀크 프레셔 : 포스타입 포스트

 

- 러브호텔 609 (외 러브온천 60.9, 609번지 칵테일바 등 609시리즈) w.용봉

어디든 함께 가줄만한 사이.

[CoC 시나리오] 러브호텔 609호 : 포스타입 포스트